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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지난해 ‘마지막처럼’ 단 한곡만을 발표하며 ‘묵언 수행’에 가까운 행보를 보였던 걸그룹 블랙핑크가 1년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화려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8시 55분, 유튜브에 게재된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 타이틀곡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27시간 만에 4000만뷰를 돌파했다. 블랙핑크는 6시간 만에 1천만뷰, 13시간 만에 2천만뷰, 23시간 만에 3천만뷰에 이어 27시간 만에 4천만뷰까지 K팝 걸그룹 사상 최단 기간 타이틀을 전부 싹쓸이했다.

미국 빌보드지 기준 ‘뮤직비디오 공개 24시간 조회수 톱10’ 순위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전 세계 걸그룹 최고 순위이자, 전 세계 아티스트 통틀어 역대 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5일 공개된 블랙핑크의 ‘뚜두뚜두’는 공개 이후 실시간, 일간차트 ‘올킬’을 달성한 데 이어 24시간 이용자수 100만 돌파라는 경이로운 기록마저 세웠다. 음원차트 개편 이후 걸그룹 음원 최고 성적이다.

17일 오후 3시 기준, ‘뚜두뚜두’는 멜론, 엠넷, 네이버뮤직, 지니, 소리바다, 벅스, 올레, 몽키3 등 주요차트 ‘올킬’을 이틀째 달성하며 막강한 음원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지난해엔 ‘마지막처럼’ 단 한곡만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블랙핑크는 “올해초 리얼리티를 처음 찍었고, 앨범을 준비하며 여러 곡 작업을 했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1년이나 공백기가 있어 팬들에 죄송하지만 보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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