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영화 '록키' 람보'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72)이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검찰이 13일 스탤론이 연루된 사건을 산타모니카 경찰국으로부터 이송받아 성범죄 전담반에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산타모니카 경찰은 스탤론이 지난 1990년대 당시 10대였던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관련 수사를 진행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30년 가까이 지났으나 2016년 캘리포니아주 주지사가 강력 성범죄 공소시효를 폐지하면서 기소가 가능하게 됐다.


스탤론 측은 "신고자가 누군지 안다. 1987년 이스라엘에서 잠깐 만났으나 성적인 접촉은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성폭행 혐의에 휩싸였다. 지난해 '데일리 메일'은 1980년대 당시 40세였던 스탤론이 영화 '오버 더 톱' 촬영 도중 라스베이거스 힐튼 호텔에서 보디가드와 함께 16세 소녀를 성폭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탤론 측은 이때도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스탤론이 제작을 맡은 영화 '크리드2'는 내년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영화 '크리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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