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초 3-2 만드는 솔로홈런 나성범, 퇴근 준비혀![포토]
NC 3번 나성범이 17일 넥센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고척스카이돔 경기 11회초 좌중월1점홈런을 터트린후 홈인하고 있다.2018.04.17.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마산=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NC가 탈꼴찌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3연전 내내 순조롭게 점수를 뽑으며 올시즌 첫 스윕에 성공했다.

NC는 14일 마산 LG전에서 11-7로 승리했다. 3회까지 10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고 경기 초반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리드오프 박민우가 5타수 4안타 1도루로 이틀 연속 펄펄 날았고 나성범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재비어 스크럭스는 3회말 나성범과 함께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선발투수 이재학이 1.1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무너졌지만 배재환을 시작으로 최금강, 강윤구, 원종현, 이민호가 나란히 마운드에 올라 3연승을 확정지었다.

시작부터 뜨거웠다. NC는 1회말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후 김성욱의 우전 안타와 정범모의 싹쓸이 2루타로 6-0으로 도망갔다. 2회초 LG가 4점을 올려 추격했지만 2회말 나성범과 스크럭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3회말에는 박민우와 나성범의 적시타로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NC는 올시즌 개막 후 82일 만에 처음으로 3연전을 쓸어 담았다. 여전히 마운드를 향한 과제가 무겁지만 타선을 지난해까지 4연속 가을야구 무대에 올랐던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임찬규가 2.1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지며 데뷔 후 최다실점했다. 박용택과 양석환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마운드 붕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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