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마지막 기회…호날두와 메시의 '지구 정복' 도전
    • 입력2018-06-14 16:45
    • 수정2018-06-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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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포르투갈축구협회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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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두 ‘신’에게 지구 정복은 오랜 숙원이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마드리드)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는 21세기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힌다. 지난 10년간 두 선수가 세계 1등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번씩 나눠가졌다. 이들은 소속팀에서 리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숱하게 경험했다. 남 부러울 것 없는 호날두와 메시가 간절하게 원하는 트로피는 월드컵이다. 두 선수 모두 아직 월드컵과 인연이 없다.

포르투갈이나 아르헨티나가 약한 팀은 아니지만 최정상까지 가기엔 2% 부족해 매번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호날두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으나 독일에 져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다음 월드컵에선 16강에서 탈락했고, 지난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희생양이 됐다. 메시는 2006, 2010 대회에서 연속으로 8강에서 떨어졌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는 결승에서 독일에 패해 우승 직전에 고배를 마셨다.

2018 러시아월드컵은 호날두와 메시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호날두는 1985년생으로 현재 만으로 33세다. 4년 후면 30대 후반이 된다. 1987년생인 메시도 2022년 월드컵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이번 대회가 마지막 기회다. 오랜 숙원을 러시아에서 푸는 게 두 선수 앞에 놓인 숙제다.

호날두는 지난 2016년 유로 대회에서 우승했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섰다. 기세를 이어 러시아에서도 일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원맨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호날두 의존도가 높다.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호날두는 15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이 기록한 32골의 절반에 가깝다. 안드레 실바나 베르나르두 실바 등의 능력 있는 젊은 선수들이 있지만 아직은 호날두의 영향력에 미치지 못한다. 결국 호날두의 활약이 필요하다. 유로 2016 정상에 전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팀을 이끈지 4년이 지났기 때문에 조직력 면에서는 정상급이다. 최근 A매치에서는 벨기에와 득점 없이 비기고, 알제리를 3-0으로 잡으며 분위기를 타고 있다. B조에서 경쟁하는 라이벌 스페인이 대회 개막 직전 감독을 교체하는 무리수까지 두면서 순위 경쟁 구도가 유리해졌다. 조별리그서 1위를 차지하면 전력이 떨어지는 A조 팀을 만나 수월하게 토너먼트에 돌입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역시 메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팀이다. 곤살로 이과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파올로 디발라 등 공격진은 정상급이지만 핵심은 단연 메시다. 메시는 예선에서 팀에서 가장 많은 7골을 넣었다.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월드컵 진출 실패 위기에 놓인 아르헨티나를 ‘하드캐리’해 러시아로 이끌었다. 상대적으로 허리 아래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약점이다. 경기력에 기복도 있다. 지난해 11월 나이지리아에 2-4로 졌고, 올해 3월에는 스페인에 1-6으로 대패했다. 전체적으로 팀 전력이 불안정하다. 메시의 존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회다. 4년 전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메시는 물론이고 동료들의 도움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메시와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준우승에 그쳤다. 메시에게는 러시아월드컵이 그간의 설움을 풀 기회인 셈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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