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에게 뼈 있는 충고를 건넸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개표 방송 '배철수의 선거캠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해 6.13 지방선거 등을 분석했다.


유 작가는 이날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1위로 예측되자 냉정한 분석을 내놓았다.


무효표와 기권표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여러 의혹에 관해 이재명 후보의 말을 믿는다기보다는 '그래 찍어는 준다. 그런데 너 여기까지야'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찍은 유권자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신뢰가 많이 훼손된 상태로 표를 줬다. 선거의 결과가 좋게 나와도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해 5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광화문 콘서트'에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당선인과 마주했다. 그는 이재명 당선인에게 "신년토론 때 제가 '감정조절장애'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지 않았냐"며 "훌륭하게 극복하면 지지율이 두 배 오를 것"이라고 조언한 바 있다.


한편, 이재명 당선인은 경선 과정 중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이 불거져 그간의 신임에 큰 타격을 입었다. 두 사람은 아직도 대립각을 세운 채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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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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