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13년만에 한국여자오픈 도전장...3개국 내셔널타이틀 석권하나
    • 입력2018-06-14 05:31
    • 수정2018-06-14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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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4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두산매치 우승으로 국내대회 첫승의 부담을 털어버린 박인비가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정조준했다.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이번엔 국내 여자 골프 대회 가운데 최고봉인 내셔널타이틀을 정조준했다.

지난 달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국내 대회 무승의 한을 푼 박인비의 컴퓨터 샷이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69야드)에서 열리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로 향했다. 국내 첫 승의 여세를 몰아 메이저대회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그는 두산매치에서 우승을 달성한 뒤 “한국의 메이저 대회 우승도 이력에 넣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더구나 한국여자오픈은 메이저 대회중에서도 최고 권위의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대회여서 더욱 승부욕을 자극한다. 박인비는 두산매치 우승후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한 달도 안돼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 주 LPGA투어 US여자오픈을 마친 뒤 숍라이트 클래식을 건너뛰고 일찍 귀국해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 왔다. 또 평소보다 많은 3차례 연습라운드를 갖는 등 코스 적응에도 공을 들였다.

박인비가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하지만 프로의 신분으로는 처음이다. 그는 17살때인 2005년 미국 유학 도중 초청선수로 출전해 공동 13위에 올라 ‘베스트 아마추어상’을 받았다. 이후 박인비는 13년의 세월 동안 LPGA투어에서 19승을 쌓으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됐으며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눈부신 업적을 일궈내며 ‘골프여제’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흥미로운 것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3개국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한·미·영 여자오픈을 모두 석권한다는 점이다. LPGA투어 19승 가운데 7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그는 이미 미국의 US여자오픈(2008년, 2013년)과 영국의 브리티시여자오픈(2015년)에서 우승했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컵마저 들어올리면 세계 3대 내셔널타이틀을 모두 차지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좀체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박인비도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성원해 주신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박인비는 14일 낮 1시 31분 1번 홀에서 지난해 챔피언 김지현(27), 올시즌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장하나(26)와 같은 조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대세’의 입지를 다졌던 김지현은 2004년 송보배 이후 14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지난주까지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달리다 대상 포인트를 오지현(22), 평균타수 1위는 이정은(22)에 내준 장하나는 반격에 나선다. 지난주 S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퍼팅의 달인’ 이승현(27)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2억 5000만원)과 부상(5000만원 상당의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외에도 내년 3월 LPGA 투어 기아클래식 출전권도 주어지기 때문에 국내파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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