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류현진이 시즌 5번째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와 1볼넷만 허용하고 탈삼진 3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3승을 챙겼다. 다저스는 9이닝에 1점을 내줘 2대 1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류현진(31)이 부상 후 처음으로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처음으로 불펜에 올라 투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당초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류현진의 이른 복귀를 전망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강판됐다. 검진 결과 근육이 크게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부상이었다. 복귀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곧바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6월 3일에는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회복속도가 빨라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공을 던질 수 있게 됐다.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힘을 줘서 던진 건 아니었다. 아직 류현진의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류현진이 순조롭게 재활하는 건 고무적이다”이라고 류현진의 불펜 피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류현진을 비롯해 클레이턴 커쇼, 마에다 겐타, 리치 힐까지 선발진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저스는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는 류현진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커쇼도 불펜 피칭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순조로운 재활을 하고 있어 조만간 다저스 선발진은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superpow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