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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집트축구협회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이집트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어깨 부상 이후 처음으로 드리블을 하는 모습을 보여 조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살라는 지난달 27일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체인)의 세르히오 라모스와 볼을 경합하다 넘어져 왼쪽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부상으로 인해 전반에 교체아웃된 살라는 검진 결과 3주 이상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상 당시만해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복속도가 빨라지면서 조별리그에서 최소 1경기 이상은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살라는 지난 11일 러시아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등장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부상 후 처음으로 볼을 가지고 드리블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다만 평소 훈련과 같은 드리블은 아니었지만 부상 후 처음 볼을 만졌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이집트 대표팀은 살라의 월드컵 본선 출전 시기를 아직도 저울질하고 있다. 오는 16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이집트 대표팀은 늦어도 14일까지는 살라의 출장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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