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토리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영화 ‘허스토리’(민규동 감독)의 배우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의 케미가 돋보이는 화보가 공개됐다.

‘허스토리’의 배우들은 최근 씨네21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공개된 씨네21 커버스토리 화보는 ‘허스토리’의 주역으로 활약한 베테랑 배우들의 빛나는 케미는 물론 이들의 각기 다른 매력과 독보적인 아우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허스토리

먼저 화사한 화이트 톤의 의상을 맞춰 입은 모습이 인상적인 단체 컷은 환하게 미소 짓는 다섯 배우의 웃음이 따뜻하고도 벅찬 여운을 선사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희애의 품 안에 모여 손을 맞잡은 채 한 곳을 바라보는 이들의 모습은 극중 일본에 당당히 맞서 함께 버티며 6년의 재판을 치열하게 이끌어간 원고단 단장 문정숙과 원고단 할머니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뭉클함을 자아내고 촬영 내내 애틋하고 돈독했던 이들의 연기 호흡을 짐작케 해 기대감을 높인다.

화이트와 블랙, 레드를 넘나드는 강렬한 의상을 입은 채 정면을 응시하는 배우들의 단체 컷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군단답게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단번에 시선을 압도한다.

극중 오랜 시간 일본 정부와 맞서 싸우는 당찬 원고단 단장 문정숙으로 분한 김희애는 마치 캐릭터를 소환한 듯 강렬한 카리스마 눈빛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고혹적인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용기를 내 당당히 맞서는 원고단 배정길 역의 김해숙은 흡인력 있는 눈빛과 압도적인 포스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에서 보여 줄 그의 진정성 있는 열연을 기대케 한다.

허스토리

이어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재판에 임하는 박순녀 역의 예수정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과거의 상처와 담담히 마주한 할머니 서귀순 역을 맡은 문숙, 언제나 고향을 그리워하는 꽃신 할머니 이옥주 역의 이용녀까지 각기 다른 개성과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내는 배우들의 모습은 영화 속 재판장을 휘어잡는 원고단의 강렬한 열연을 예고하며 더욱 짙은 인상을 남긴다.

‘허스토리’를 빛낸 배우들의 따뜻한 케미스트리부터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반전 매력을 한껏 담은 화보와 배우들의 인터뷰는 씨네21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로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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