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180508_085406407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스타성과 재능 그리고 노력은 언제나 진행 중.

가수 비 그리고 배우 정지훈의 끊임없는 노력과 진화가 반갑다.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인 JTBC ‘스케치:내일을 그리는 손’(이하 스케치)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몸을 사리지 않은 액션 연기와 온전히 캐릭터에 집중하고 있는 정지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드라마는 연인을 잃은 강력계 형사(정지훈 분) 72시간 안에 벌어질 미래를 그림으로 그리는 여형사(이선빈 분)가 공조 수사를 펼치며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를 담은 수사 액션 드라마. 정지훈 외 정진영, 강신일 등 연기파 배우 그리고 임화영, 이승주 등 새 얼굴도 등장한다. 정지훈은 선배와 후배의 중심에서, 밀도있게 스토리를 끌고가며 드라마 주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드라마로 “역시 정지훈!”이라는 감탄사와 함께 시간의 흐름에도 변치않는 노력파 연예인이라는 점은 다시한번 실감하게 됐다.

‘박진영이 키운 가수 비’로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하는 그는 매력적인 눈매와 완벽한 춤 동작과 화려한 춤 동작으로 톱스타로 떠올랐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 팬층이 두터웠으며, 이와함께 출연한 주연작들이 줄줄이 성공을 하며 ‘신 한류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여기에 불우한 가정 환경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했다는 게 알려지면서 비에 대한 호감은 더했다. 지금의 아이돌이 편견없이 가수와 배우를 넘나들수 있었던 것 역시 앞서 선배 비가 보인 행보가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비 김태희

잠깐의 내리막 길도 있었다. 그는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와 지금의 아내 김태희와 데이트를 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두 사람은 오랜 열애 끝 결혼에 성공했고, 개념있는 스몰 웨딩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전에 모두가 기억한 가수 비와 배우 정지훈의 보다는 톱스타 김태희와의 결혼에 더 집중됐고, 이전 만큼의 인기는 보이지 않았던 터라 아쉬웠다. 그는 그사이 아빠가 됐고, 뒤를 잇은 젊은 한류스타들이 대거 나오면서 톱스타 비의 모습은 잊혀가는 듯 했다.

그러나 ‘스케치’에서 보인 배우 정지훈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가수 그리고 김태희 남편의 겉모습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열연을 하고 있다. 그의 노력과 함께 호감도도 상승하고 있다. 극중 강동수 형사 역으로 온전히 캐릭터에 몰입하며 냉철한 두뇌 플레이는 물론 열혈 몸싸움까지 이어가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판타지 물과 수사물을 결합한 새로운 드라마에 대한 의구심은 그의 열연과 제작진의 노력 끝에 완벽한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노력파 배우’ 그리고 ‘재능있는 연예인’이라는 수식어를 그대로 입증하고 있다. 매 촬영 장면마다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다. 또 주인공이지만 중간 연령대의 배우로 선후배 간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면서 “한류스타 그리고 김태희 남편에서 다시 배우 정지훈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며 노력하는 비의 모습의 또 다시 빛을 발한 순간이다. 멈추지 않고 진화하는 그의 모습이 반갑다. 또 다시 비 그리고 정지훈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whice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