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숙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그룹 쎄쎄쎄 출신 임은숙이 별세한 가운데 많은 이들이 고인의 과거 활동을 다시 떠올리고 있다.

故 임은숙은 지난 1995년 쎄쎄쎄의 멤버로 데뷔했다. 트로트가수 김수희가 제작한 그룹으로 데뷔때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특히 ‘칵테일 춤’을 히트시키며 90년대 인기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쎄쎄쎄는 ‘아미가르 레스토랑’, ‘널 지워야할 이유’, ‘썰렁한걸 모르니’, ‘떠날거야’, ‘와뚜와리’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활동했지만 강렬하고 독보적인 3인조 그룹으로 오랫동안 회자됐다.

특히 故 임은숙은 지난 1월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2’에 출연해 90년대 추억을 자극했다. 당시 故 임은숙은 “현재 유방암 4기다. ‘슈가맨2’를 출연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몰랐는데,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서 오늘 하루 열정을 불태웠다”라며 눈물 섞인 고백을 한 바 있다.

이후 故 임은숙은 치료를 이어갔으나, ‘슈가맨2’를 통해 근황을 공개한지 5개월만에 비보를 전하게 됐다.

故 임은숙은 4일 별세했다. 빈소는 충남 홍성 추모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6일 엄수된다. 장지는 홍성 추모공원이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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