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온두라스 대표팀 주장, 한국이 멕시코를 상대하려면...
온두라스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골키퍼인 도니스 에스코베르가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8일 치러질 한국대표팀과의 평가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대구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대구=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라윤과 치차리토가 위협적이다.”

온두라스 축구대표팀의 주장 도니스 에스코베르는 한국이 경계해야 할 멕시코 선수로 스페인 세비야에서 뛰는 미겔 라윤과 잉글랜드 웨스트햄 소속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를 꼽았다. 에스코베르는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온두라스 A매치 사전 기자회견에 온두라스 대표 선수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멕시코의 두 선수를 요주의 인물로 찍었다. 그는 “멕시코의 기동력이나 드리블이 좋다”고 했다.

지난 25일 입국한 온두라스는 이날 오전에 한 차례 훈련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뒤 대구스타디움 적응훈련은 오랜 시간 연습하지 않고 짧게 담금질한 뒤 떠났다. 온두라스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4위를 차지해 아시아 5위 호주와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홈에서 비겼으나 원정에서 0-3으로 패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에스코베르는 온두라스 대표팀의 주장으로 A매치 63회 출전을 자랑하는 베테랑 골키퍼다.

-A매치를 위해 한국에 온 소감은.

한국의 모든 것들이 만족스럽다. 경기장도 마음에 든다. 관중도 만족해서 돌아가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

-북중미 예선에서 온두라스가 멕시코를 3-2로 이길 때 출전했는데 멕시코 공략법은.

멕시코 선수들은 기동력이 좋고, 드리블이나 공을 쫓아가는 것들이 좋다. 그런 것을 토대로 전략을 만들어 훈련했으면 한다. 미겔 라윤과 치차리토가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

silv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