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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풀럼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승격 막차를 탄 주인공인 풀럼이다.

풀럼은 27일(한국시간) 오전 1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2017~2018 잉글랜드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전반 23분 나온 톰 케어니의 선제골을 앞세워 1-0 승리했다. 승자에게 주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도 손에 넣었다.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19위에 머물며 2부 리그로 강등 당했던 풀럼은 4년 만의 복귀를 확정했다.

풀럼은 전반 23분 라이언 세세뇽이 찔러준 침투 패스를 케어니가 받아 다이렉트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 골을 잘 지키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빌라에 실점하지 않았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빌라 공격을 묶으며 승자가 됐다.

극적인 승격이다. 풀럼은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첫 상대인 더비카운티와의 1차전서 0-1로 패했지만 홈에서 열린 리턴 매치에서는 2-0으로 승리해 합계 스코어 2-1로 앞서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다.

힘겨운 시간이었다. 풀럼은 강등 후 두 시즌 챔피언십서 17위, 20위에 머물려 전통의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2016~2017시즌 6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플레이오프에 나섰으나 레딩에 밀렸다. 절치부심한 끝에 다시 한 번 승격에 도전했고 결국 복귀에 성공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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