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황희찬, 자신...있다!
황희찬 등 대표팀 선수들이 21일 파주 NFC 훈련에 참여해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파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파주=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수비를 세밀하게 말씀하신다.”

지난 24일부터 워밍업 15분 뒤 비공개 훈련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는 ‘신태용호’가 예상대로 수비 조직력 다지기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은 26일 파주 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뒤 인터뷰장에 나타나 이런 점을 시사했다. 그는 “비밀”이라면서도 수비에 공 들이는 신태용호의 분위기를 전했다. 황희찬은 “대표팀에 도움 되는 플레이를 하면 유럽에서의 러브콜도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사흘 째 비공개 훈련인데, 중점 내용은.

신 감독님이 수비를 디테일하게 말씀하신다. 그 다음은… 비밀입니다(웃음).

-스페인 코치들도 많은 얘기를 하는 것 같던데.

특별한 것은 별로 없다.

-원톱을 설 수도 있고, 투톱을 설 수도 있다.

팀에서도 투톱을 섰기 때문에 투톱이 편하다. 원톱도 주문이 들어오면 자신 있게 할 것이다.

-대표팀 부상이 화제인데 괜찮나.

몸이 피곤했지만 소속팀에서 미리 보내줘서 잘 쉬었다. 몸도 마음도 가벼운 상태로 대표팀에 들어왔다.

-대표팀 생활이 익숙해질 것 같은데.

최종예선부터 합류했는데 잘 배우고 있다. 대표팀의 무게감을 느낀다. 10경기 넘어서면서 적응하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이승우가 들어오면서 막내를 면했는데.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 잘 따르고 착하다. 차도 많이 마시러 나가고 그런다.

-스웨덴 영상은 자주 보나.

첫 날부터 태블릿PC에 담아서 보고 있다. 영상 보면서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 출전의 꿈이 이뤄지고 있는데.

2002년 월드컵을 보고 축구를 시작했다. 이제 눈 앞에 다가왔다. 국내 두 차례 평가전 잘 해서 도움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유럽 다른 구단에서의 스카우트 움직임도 있다.

대표팀에 도움되는 플레이를 하면 그런 것도 따라올 것이다.

-대표팀이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한다. 익숙한 곳인데.

경치가 정말 좋다. 경기와 훈련, 휴식에 아주 좋은 곳이다.

-유로파리그에서의 4강 진출이 도움이 되는가.

좋은 경기장에서 좋은 팀과 싸우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감사했던 경험이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원 팀’으로 악착같이 싸웠다.

-스웨덴전이 중요한데.

우리가 상대팀들보다 약하다고 하니까 수비에 신경쓰려고 한다. 역습 때 볼을 잘 지켜주고 마무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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