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악연으로 시작된 '훈남정음' 속 남궁민과 황정음의 관계가 인연으로 발전하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에서는 '훈남정훈'의 작가를 찾아 강훈남(남궁민 분)에게 찾아가는 유정음(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정음은 앞서 수차례 강훈남과 우연히 부딪쳤다. 그러나 부딪힐 때마다 두 사람은 악연이었다. 2년 전 유정음이 남자친구에게 차일 때 이를 목격하던 강훈남은 유정음이 던진 휴대전화에 맞았다. 커플 매니저가 된 후에도 유정음은 건축 계약을 하러 온 강훈남을 오해해 악연으로 만들었다. 세 번째는 물에 빠진 양코치(오윤아 분)를 구하기 위해 강훈남을 떠밀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수차례 악연이 겹쳤다. 세 사람은 물에 빠진 일로 경찰서에서 조서를 작성했다. 강훈남은 물에 떠민 유정음을 살인 미수죄로 처벌할 수 있었으나 "다신 마주치지 말자"는 조건으로 유정음을 훈방처리 되게 했다.

이렇게 끝날 것 같은 두 사람의 인연은 끊기지 않았다. 강훈남의 지도로 연애도사가 된 육룡(정문성 분)때문에 유정음은 '제로회원(한 번도 상대의 애프터를 받지 못한 회원)'을 세 달 안에 매칭해야 했다.

유정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훈남정훈'의 작가에게 도움을 얻으려 했다. 그러나 그는 '훈남정훈'의 숨겨진 작가를 찾아간 순간 강훈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악연이 계속됐던 두 사람은 유정음의 필요에 의해 인연이 됐다. 지속되는 악연이 두 사람의 관계를 어떤 인연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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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