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배우 나한일(63)이 동료 배우 정은숙과 결혼한다.


24일 나한일이 총재로 있는 한국해동검도협회 측은 "나한일 총재가 오는 27일 동료 배우 정은숙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나한일이 복역 중인 2016년 사랑을 키웠다.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5억 원의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받은 바 있다. 정은숙이 나한일의 옥바라지를 하면서 옥중 결혼식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인연은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과거 연인이던 두 사람은 결별 뒤 나한일은 1989년 배우 유혜영과 결혼했다가 9년 만에 이혼했고, 4년 만에 결합했으나 다시 헤어졌다. 정은숙도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출가해 종교인의 길을 걷기도 했다.


한편,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무풍지대', '야인시대' 등에서 액션 연기로 사랑받았다. 정은숙은 MBC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수사반장'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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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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