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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희.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오늘도 운동하셨어요?”

동료들이 그녀에게 자주 물어 보는 말이다. 운동이 일상이 되어 그녀만 보면 묻는 말이다. 그녀의 활력 넘치는 모습에 동료들은 아침마다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 그녀는 다름 아닌 올해 머슬마니아 상반기 대회 비키니 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민홍희다. 민홍희는 “운동을 하면서 내 삶의 주체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게 됐다. 운동이 삶의 일부가 되면서 나 뿐 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건강한 기운을 전해주게 됐다”라며 활짝 웃었다.

머슬마니아는 보디빌딩, 피규어, 커머셜, 피트니스, 스포츠 모델 등 여러 분야에서 경연을 펼치지만 그중 비키니는 가장 주목받는 부문이다. 탄탄한 근육과 부드러운 라인이라는 부조화를 완벽하게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남성 관객 뿐 만 아니라 여성 관객들이 비키니를 세심히 살피는 이유다. 민홍희는 “비키니 부문에서 1위를 하는 것은 모든 여성 출전자들의 꿈이다. 운동을 통해 건강과 매력을 동시에 획득했다. 내가 해냈기 때문에 다른 여성들도 할 수 있다. 여성들이여 파이팅!”하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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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희.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자신을 소개하면

안양예고 졸업 후 서울예대 무용과에 진학해 현대무용을 전공했다. 운동을 시작한지는 2년 정도 됐다. 168cm, 49kg이다. 사이즈는 35-23-36이다.

- 피트니스에 입문한 계기는

무용을 전공해서 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한테 집중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 속에서 스트레스를 컨트롤할 방법을 찾다가 피트니스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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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희.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피트니스의 매력은

정직함이다. 노력하는 만큼 정직하게 나오는 결과에 스스로 겸손하게 된다. 힘든 과정이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함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성숙하게 만든다.

- 건강의 필수 조건은

운동과 스트레스 조절이다. 건강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다. 자신에게 겸손해야 하고 아낄 줄 알아야 한다. 스트레스는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다.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조절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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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희.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건강을 해치는 것이 있다면

폭식과 과식이 제일 나쁘다. 습관이 되면 몸은 더 많은 폭식과 과식을 원하게 된다. 몸이 망가지는 것은 당연하고 정서적으로도 불안해진다.

- 지루함을 느낄 때 극복하는 방법은

무용을 했기 때문에 음악은 항상 내옆에 있다. 운동하기 전에 항상 음악을 셋팅한다. 특히 템포가 빠른 음악, 아이돌 음악을 주로 들으면서 운동한다. 요즘에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들으며 운동한다. 리듬감과 템포감이 힘이 넘쳐 다른 음악보다 효과가 크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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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희.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자신만의 운동법은

원래 근육이 없는 마른몸매에다 복부에 지방이 많았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 유산소 운동 보다는 웨이트에 좀 더 신경을 많이 썼다. 하체는 힙라인을 강화하는 운동을 위주로 했다. 힙라인이 살면 전체라인이 예뻐지기 때문이다. 레그프레스 15번 5셋트, 스쿼트 20번 5셋트, 중둔근 운동 양쪽 15번씩 5셋트 등으로 진행했다.

- 식단은

이번 머슬마니아 대회를 위해 아침에는 현미밥과 닭 가슴살 100g 정도를 먹었다. 입맛이 없을 때는 김과 김치를 조금 먹었다. 점심과 저녁에는 닭 가슴살 100g과 고구마100g을 기본으로 먹었다. 운동을 하다 허기가 지면 바나나나 견과류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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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희.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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