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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제공 | 대한축구협회

[파주=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내 파트너 찾는 것보다 한 팀이 되는 게 중요하다.”

손흥민은 연이은 부상자 발생에도 담담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3일 파주 NFC에서 열린 인터뷰를 통해 “부상자가 많아 분위기가 내려가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면서도 “다쳐서 합류하지 못하는 선수들까지 한 팀이 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부상자가 나오면서 월드컵에서 같이 뛸 짝이 사라지는 것 같은데.

부상자가 많아 선수들이 부담 느끼고 분위기 내려가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중요한 선수들이 빠져 안타까운 것은 있다. 내 파트너를 찾는 것보다는 한 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선수들까지 한 팀이 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사고 칠 선수들을 꼽을 수 있나.

다 사고를 하나씩 쳤으면 한다. 생각한대로 월드컵이 쉬운 무대가 아니다. 개인적으론 밑에 있는 선수들보다 기성용, 이청용 형들처럼 월드컵 경험 있는 선배들이 좋은 일 해줬으면 한다. 첫 경기부터 월드컵 경험 있는 두 형이나 내가 어린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멋있는 사고를 치고 싶다.

-공격수와 측면의 다른 점은.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 측면에서 뛰면 중앙을 볼 수 있는 옵션이 많아지고, 중앙을 뛰면 측면 옵션이 늘어난다. 뒤에서 볼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으니까 스트라이커를 보면 직접적으로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측면에선 수비를 내게 몰리게 한 다음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매력인 것 같다. 부담 되고 꺼려지는 포지션은 없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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