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김국진2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방송인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가 지난 17일 지인 8명만 초대해 극비리에 ‘혼인서약식’을 치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두 사람의 혼인 절차가 서서히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23일 “김국진과 강수지 예비부부가 지난 17일 친한 측근 8명을 불러 모처의 성당에서 혼인서약식을 치렀다. 소박하면서도 경건하고 아름다운 자리였다”고 밝혔다.

SBS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김국진·강수지 커플은 철저히 ‘스몰웨딩’ 콘셉트에 맞춰 조용하고 소박하게 결혼 의식을 진행중이다. 17일 혼인서약식을 치른데 이어 오늘(23일) 혼인신고를 한 뒤 한 레스토랑에서 양 측 가족들을 모시고 식사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날의 식사 자리를 결혼식으로 대신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4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으며 조용하면서도 서로를 든든하게 응원해주는 모습으로 연예계 워너비 커플로 꼽혀왔다. 두 사람은 공개 연애 이후에도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하며 변함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선 김국진-강수지 커플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만 할 것을 예고했던 두 사람을 위해 ‘불타는 청춘’의 청춘들이 비밀 결혼식을 준비한 것. 출연진인 가수 양수경은 스태프의 우려 속에 자발적으로 이바지 음식 80인분을 준비하며 사실상 홀로 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어린 시절부터 지켜봐온 동생 강수지를 위해 기억에 남는 결혼 의식을 치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든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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