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신태용 감독, 최종 정예 23인 가르기...시작됐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시작하며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있다. 2018.05.21. 파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문선민과 이승우, 구자철이 투톱 형태를 만들 수 있다.”

이근호의 대표팀 낙마가 확정된 가운데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문선민과 이승우, 구자철 등 미드필더들이 앞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며 대체 자원 발탁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신 감독은 22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를 통해 이근호의 부상 아웃에 대한 심정을 설명하면서 “선수들이 이젠 부상 없이 120% 잘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전날 대표팀의 서울시청 출정식에 불참해 부상이 심상치 않음을 시사했다. 신 감독은 이근호가 오른 무릎 내측부 인태 파열 진단 및 6주 안정가료 진단이 나왔음을 확인한 뒤 그의 명단 제외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새 선수 발탁 없이 26명으로 23일부터 시작된 본격 연습에 돌입할 것은 선언했다.

-이근호가 대표팀을 떠났는데.

상당히 답답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근호 선수도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생각하고 상당히 열심히 준비를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당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최고참으로 팀을 이끌어간다고 준비를 항상 하고 있었는데 나도 마찬가지고 이근호도 마찬가지고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

-공격수가 3명 뿐인데.

공격수는 3명밖에 없지만 문선민 이승우 구자철이 같이 투톱 형태를 만들 수 있고, 다른 전술할 때도 공유할 수 있는 전술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그래서 추가발탁없이 운영하려고 한다.

-선수단 분위기도 가라앉을 것 같은데.

이근호가 최고참으로 준비도 잘 하고 리드하기 위해 나름대로 생각도 많이 했다. 이근호가 어제 밤 늦게 인사하고 나가면서 선수들도 착잡해 한다.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근호가 열심히 최선을 다하라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고, 선수들도 이근호 나가는 몫 만큼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분위기는 오늘 내일 중으로 다시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 또한 부상 없이 잘 준비하고 가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120%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힘을 합치면 더더욱 좋은 분위기가 날 것이다. 부상 없는 컨디션 관리를 잘 하도록 강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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