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를 막는 사나이, 한화를 구한 이성열
    • 입력2018-05-17 08:36
    • 수정2018-05-17 08:35
    • 프린트
    • 구분라인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 밴드 공유
  • url
[포토] 이성열, 6회 경기 뒤집는 스리런포 쾅
2018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이성열이 6회말 1사1,2루 좌중월 홈런을 날린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 이성열(34)이 또 한 번 팀을 구했다. 올시즌 3번째 결승타를 호쾌한 3점포로 장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성열은 16일 대전 KT전에 지명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2-4로 뒤지던 6회 1사 1,2루에서 KT 심재민의 구속 142㎞짜리 바깥쪽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앞선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성열은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한방을 터뜨렸다. 이성열의 시즌 4호포 덕분에 한화는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KT에 당했던 영봉패를 설욕하며 수요일 4연승행진도 이어갔다.

한화에서 가장 많은 결승타를 친 선수는 제라드 호잉(6개)이다. 호잉을 제외하면 팀내 결승타 2위는 이날까지 3개를 기록한 이성열이다. 이성열은 지난달 25일 광주 KIA전과 지난 8일 고척 넥센전에서 결승타를 기록했다. 2경기 모두 패했다면 한화가 2연패 늪에 빠지는 경기였지만 이성열의 귀중한 결승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달 25일 승리 후 한화는 2연승을, 지난 8일 승리 후에는 3연승을 이어갔다. 결승타의 영양가 또한 만점이다.

이날 역시 이성열의 홈런포가 아니었다면 한화는 연패의 구렁텅이에 빠질뻔 했다. KT 이진영에 투런포를 맞는 등 4회에만 4점을 내주며 끌려다녔고 5회 2점을 쫓아가는데 그쳤다. 6회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이성열은 1-2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고 바깥쪽으로 빼려는 상대의 유인구에 속지않고 오히려 이를 밀어서 홈런으로 연결시키는 괴력을 뽐냈다.

이성열에게 한화는 프로 인생의 4번째 팀이다. 2004년 LG에서 데뷔해 2008년 두산, 2012년 넥센을 거쳐 2015년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어느덧 30대 중반의 고참이 된 이성열은 “생존”을 말하며 절실하게 한 타석, 한 타석 나서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지난해 타율 0.307, 21홈런, 65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성열은 올시즌 역시 방망이를 매섭게 돌리고 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성열은 “어제 금민철과 오늘 주권의 공이 모두 좋아 고전하고 있었는데 김태연과 최재훈이 물꼬를 터줘 타자들이 편하게 타석에 섰다. 앞선 두 타석 성적이 좋지 않아 교체될줄 알았는데 믿고 맡겨주신 감독님께 보답한 것 같아 다행이다. 더운 날씨에 나만 지명타자로 나가 투수, 야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추천

1
영상 더보기

포토더보기

TOP 뉴스

SS TV 캐스트

스포츠서울 SNS

  • 페이스북
  • 트위터

스포츠서울 앱 살펴보기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