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국가대표, 전북 '삼총사'의 화려했던 출정식
    • 입력2018-05-16 06:15
    • 수정2018-05-1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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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리람과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종료 후 이재성과 김신욱, 이용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주 | 정다워기자
[전주=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대표팀 소집 전 마지막 홈경기에서 ‘클래스’를 보여줬다. 전북의 국가대표 삼총사는 박수 받으며 전주성을 떠났다.

전북의 김신욱, 이재성, 이용, 그리고 김진수 등은 2018 러시아월드컵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에서 재활 중인 김진수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에게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리람유나이티드와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은 대표팀 소집 전 마지막으로 치르는 홈경기였다. 주말 서울과의 K리그1 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의미 있는 경기에서 이들은 맹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고, 8강행 티켓도 손에 넣었다.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된 이재성은 한 단계 위의 플레이를 구사하며 단연 눈에 띄었다. 여유로운 볼터치와 웬만하면 빼앗기지 않는 키핑력은 이재성이 왜 국가대표인지를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최근 이재성은 3~4일에 한 번 경기를 치른느 강행군으로 인해 경기력이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강희 전북 감독의 배려 속에 주말 포항전을 생략한 이재성은 제 모습을 완벽하게 찾았다. 그는 “주말에 뛰는 것과 쉬는 것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해서 오늘 경기에 좋은 작용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재성은 후반 39분 경기를 끝내는 아름다운 프리킥 득점을 만든 후 울먹였다. 최근의 마음고생을 털어버리는 골이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월드컵 대표팀 소집 직전에 나온 골이라 의미가 더 컸다.

이용은 오른쪽에서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디오고와 에드가 실바 같은 1차전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외국인 선수들을 적절하게 차단했다. 공격 상황에서는 자신의 최대 장점인 날카로운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8분 선제골의 시발점도 이용이었다. 이용이 정확헤 연결한 패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받아 로페즈에게 떨궈줬다. 로페즈는 여유롭게 오른발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골 장면 외에도 이용은 안정감과 날카로움을 동시에 보여줬다.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출 김신욱을 제대로 활용했다. 좋은 경기를 했지만 이용은 더 연구할 생각이다. 대표팀에서는 김신욱 외에도 다른 공격수들이 있다. 이용은 “신욱이는 크가 커서 머리를 보고 주지만 오늘도 더 다양한 구질의 크로스를 구사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대표팀에서도 권창훈, 황희찬, 손흥민 등이 좋아할 만한 패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라고 말했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김신욱도 부리람의 수준급 외국인 수비수 안드레스 투네즈와의 싸움에서 압도했다. 로페즈의 첫 골을 도왔고, 슈팅도 6회 시도했고 그중 유효슈팅은 3회였다. 키패스도 5회 기록했다. 골 빼고 다 보여줬다. 김신욱은 “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하면서도 “대표팀에서는 꼭 넣겠다. 골을 넣지 못하면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세 선수는 대표팀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분류할 수 있다. 28명 중 23명 최종엔트리에 들 가능성이 크다. 홈팬들 앞에서 하는 출정식이나 다름 없는 경기에서 흠 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박수 받으며 떠났다. 전북의 팬들 입장에선 다음달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A매치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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