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김민우-주세종, 월드컵 4회 연속 '군인 참가' 주인공은?
    • 입력2018-05-16 06:00
    • 수정2018-05-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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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현역 군인의 참가는 이번에도 가능할까?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28명 중 3명은 현재 민간인이 아니다. 홍철(28)과 김민우(28·이상 상주), 그리고 주세종(28·아산) 등이 주인공이다. ‘상병’ 홍철과 ‘이등병’ 김민우는 국군체육부대 소속의 현역 군인이다. 주세종은 경찰대학 부설기관인 무궁화체육단에서 의무경찰로 복무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역사는 군인들과 인연이 깊다. 1994 미국월드컵의 서정원 수원 감독, 1998 프랑스월드컵의 최용수 전 서울 감독 등이 군인으로 출전했다. 서 감독은 스페인을 상대로 골도 넣었다. 최근 세 번의 대회에서도 군인의 존재가 눈에 띄었다. 2006 독일월드컵의 정경호 상주 코치를 시작으로 2010년의 김정우, 2014년의 이근호(강원) 등이 군인 신분으로 월드컵에 나섰다. 정경호 코치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김정우는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에 모두 뛰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근호의 경우 러시아를 상대로 선제골까지 터뜨리며 이목을 끌었다. 당시 상주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골을 넣은 이근호 덕분에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홍철과 김민우는 선배 이근호의 뒤를 이어 월드컵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공통점이 많다. 두 선수의 포지션은 왼쪽 풀백으로 동일하다. 원 소속팀도 수원이고, 공격력이 좋은 것도 닮았다. 1990년생으로 동년배라 어린 시절부터 연령대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닮은꼴에 평소 친한 동료지만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 자리에는 김진수(전북)가 부상에서 회복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미드필더와 풀백을 모두 소화하는 박주호(울산)도 잠재적인 경쟁자다.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군인 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홍철과 김민우는 “둘이 함께 월드컵에 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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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주세종은 역대 최초로 월드컵에 간 의무경찰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주세종은 군인은 아니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의무경찰에 지원했다는 점에서 홍철, 김민우와 신분이 크게 다르지 않다. 지금까지 의무경찰이 월드컵에 간 적은 없다. 국방부 소속으로 군기가 강하고 내무생활 규율이 센 국군체육부대에 비해 행정안전부 소속인 무궁화체육단은 비교적 생활이 편한 편이다. 동기부여도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게 축구인들의 공통적인 지적이었다. 하지만 주세종이 월드컵에 가면 그 동안 쌓인 편견이 한 번에 깨질 수 있다. 주세종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이 때문이다. 주세종은 “아산과 경찰, 나라를 대표해서 간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해야 한다. 몸을 사리지 않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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