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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종 미드필더 권창훈(가운데)이 1일 끝난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후반 동점포를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출처 | 디종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신태용호가 21일부터 출항함에 따라 유럽파 7명도 속속 입국하고 있다. 28명 중 유일하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구자철이 치료 및 휴식을 이유로 지난 달 일찌감치 귀국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3총사도 이미 입국을 완료했다. 손흥민과 이청용은 14일 들어왔다. 기성용도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소속 황희찬도 조만간 들어올 예정이다. 잘츠부르크는 오는 27일까지 1부리그 일정을 남겨두고 있으나 이미 우승을 확정지어 더 이상의 잔류는 무의미하다. 잘츠부르크도 황희찬을 먼저 보내주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도 “황희찬은 이번 주 내로 입국한다”고 했다.

반면 프랑스 디종의 권창훈과 이탈리아 베로나의 이승우의 귀국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훈련 첫 날에 맞춰 급하게 합류할 확률이 높다. 둘 역시 이론적으론 당장 귀국해도 문제가 없다. 권창훈은 지난 13일 릴과 홈 경기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고 전반 34분 경고를 얻었다. 그런데 이 때 받은 옐로카드로 경고누적이 돼 20일 오전 4시 열리는 2017~2018시즌 최종전 앙제전에 나설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단 측에서 최종전까지 팀과 함께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권창훈 측 관계자는 “경고누적이긴 한데 지금으로선 마지막 경기까지 팀과 같이 있다가 귀국해야 된다고 한다. 권창훈도 팀의 생각에 당연히 따른다”고 했다. 다른 유럽파보다 재충전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이승우가 몸 담고 있는 베로나는 19일 오후 10시 이탈리아 최강 유벤투스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원정으로 소화한다. 베로나는 강등이 확정됐기 때문에 승패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이승우의 조기 귀국 소식은 아직 없다. 이승우 측도 “유벤투스전까지 뛰고 귀국할 것”이라고 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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