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김국진♥강수지, 이토록 아름다운 '5월의 부부'라니!"


'불타는 청춘' 공식 1호 커플이었던 김국진과 강수지가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울음을 꾹 참는 강수지의 모습을 본 청춘들은 하나둘씩 눈시울이 붉어졌고, 시청자들 역시 깊은 감동을 받았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시청자들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축하해요", "행복하세요"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멤버들의 도움으로 깜짝 결혼식을 올리는 김국진과 강수지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청춘들은 김국진과 강수지를 위해 결혼식 이벤트를 준비했다. 별도로 결혼식을 치르지 않는 두 사람을 위해 청춘들이 직접 준비한 행사여서 더욱 뜻깊었다.


긴박했던(?) 결혼식 준비가 끝나고 양수경의 부름에 밖으로 나온 김국진과 강수지는 멤버들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에 깜짝 놀랐다. 자신을 위한 자리라고 생각하지 못한 강수지는 "누구 회갑이냐"고 되물었고, 양수경은 "우리끼리 잔치하자"며 김국진과 강수지를 향해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다.


양수경을 비롯한 청춘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강수지는 "아 진짜야? 너무 고마워요"라며 이내 눈물을 보였다. 양수경은 "엄마도 없고 언니도 없고 그래서…예쁘게 잘 살아야 해"라고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고, 강수지는 "언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깜짝 놀라면서도 깊은 감동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신랑-신부 행진에서 다소 긴장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특히 '5월의 신부' 강수지는 멤버들의 정성에 만감이 교차하는 듯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고, 멤버들은 그런 강수지를 보고 "수지가 우니까 눈물 날 것 같다"며 함께 눈물을 쏟아 현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양수경은 강수지와 김국진을 향해 "잘 살아라"라는 묵직한 진심을 전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모두의 축복 속에 김국진과 강수지의 결혼식의 깜짝 결혼식이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새로운 발걸음에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오는 23일 혼인신고 후 정식 부부가 된다. 연인에서 부부로 발전한 두 사람이 '행복한 인생 2막'을 영위할 수 있길 바라본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