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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민 사파로바.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BTS, 이준기, 아이유, 카이, 빅뱅, 김현중....”

오는 11일 인천에서 열리는 ‘슈퍼탤런트 오브 더 월드 2018 시즌 10 월드 파이널’에 참가하는 아제르바이잔의 대표인 나르민 사파로바의 입에서 나온 단어들이다. 나르민은 지난 1월에도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에는 한류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쇼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10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한국을 찾았다. 나르민은 한국문화에 대단한 애정을 가진 열혈 한류 팬으로 가수를 비롯해서 배우 등 한류스타들을 꿰고 있었다.

나르민은 “K-팝을 비롯해서 K-컬처를 굉장히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한국어를 공부할 정도로 한국문화를 사랑한다”며 “이번에 슈퍼탤런트 대회를 계기로 한국을 다시 찾게 돼 너무 기쁘다. 일정이 끝나면 명동과 압구정동 등 서울의 명소를 다른 후보들과 함께 찾고 있다”고 말했다.

나르민의 첫사랑(?)은 SS501의 김현중. 나르민은 “SS501 시절부터 김현중을 좋아했다. 그가 나온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몇 번을 봤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지금은 안타까운 소식만 들려 아쉽다”며 한국 연예계의 사정을 꿰뚫고 있음을 알려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은 BTS를 비롯해서 아이유의 노래를 좋아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멜로디와 여운이 남는 가사 등이 좋다. 배우는 이준기에 꽂혀있다”고 말했다.

한류 팬답게 나르민은 한국의 ‘불금’ 문화도 잘 알고 있었다. 나르민은 “금요일은 젊은이들이 뜨거운 마음으로 모이는 날임을 잘 알고 있다. 김치와 소주를 굉장히 좋아한다. 금요일이라면 친구들과 밤새 소주 몇 병이라도 비울 수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껏 소녀다운 흥을 보여줬지만 나르민은 아제르바이잔의 명문 대학인 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에서 러시아 철학을 전공했다. 취미는 생소한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것. 나르민은 “아제르바이잔이 러시아에 인접해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러시아 철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라며 “철학은 다양한 언어로 안내하는 힘이 있다. 세르비아어, 이스라엘어를 공부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살고 싶다”며 한국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오는 11일 인천에서 결선을 벌일 예정인 ‘슈퍼탤런트 오브 더 월드 2018 시즌 10 월드 파이널’는 전 세계 미녀 탤런트들의 끼와 재능을 선발하는 쇼케이스로 입상자는 글로벌 팝아티스트, 슈퍼모델, 배우로 데뷔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TV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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