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컬링 장혜지-이기정, 승리예감 하이파이브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 4강에 안착한 장혜지(왼쪽), 이기정. 사진은 지난 2월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핀란드와 경기에서 두 사람이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 최승섭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한국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이 일본을 누르고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이기정(23)-장혜지(21)로 구성된 믹스더블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스웨덴 외스테르순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일본과 8강전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예선 7경기를 포함해 9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스웨덴을 누른 러시아와 결승 진출을 두고 겨룬다.

한국은 6엔드까지 4-4로 일본과 팽팽하게 맞섰다. 7엔드에 1점을 내줘 4-5로 뒤졌다. 그러나 마지막 8엔드에서 기적같이 2점을 따내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일본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대표팀의 스킵으로 활약한 후지사와 사츠키가 믹스더블 팀에 합류해 뛰었다. 그러나 마지막 투구에서 실수가 나왔다. 스톤이 오히려 한국 스톤을 하우스 버튼 근처로 밀어넣었다. 결국 장혜지가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중앙에 안착하면서 2점을 획득, 후지사와는 또다시 한국에 무릎을 꿇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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