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심미성과 기능성을 두루 향상시키는 치아교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웃을 때 환하게 드러나는 고른 치아는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음식을 씹는 저작능력을 향상시켜 소화계통 질환 장애를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교정장치와 치료 술식이 발전하면서 투명교정, 부분교정 등 심미적, 기능적 강점을 내세운 다양한 치아교정 방법이 등장했다. 그러나 제대로 된 교정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덧니, 돌출입, 주걱턱 등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

덧니는 유전적 또는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치아가 날 공간이 부족해 늦게 나오는 치아가 정상 공간보다 바깥쪽 또는 안쪽으로 나오게 되는 증상으로, 주로 송곳니에서 발생한다. 방치할 경우 심미적인 문제뿐 아니라, 양치질이 쉽지 않아 충치나 풍치, 각종 잇몸질환이 더 잘 올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덧니 교정은 얼굴과 골격의 형태, 치아 배열 상태 등을 다각적으로 진단한 후 결정한다. 덧니가 심하고 턱의 크기가 작아 배열될 공간이 많이 부족하다면 송곳니 뒤쪽의 작은 어금니를 발치 후 교정하는 경우가 많다. 덧니가 심하지 않고 조금 삐뚤다면 치아가 배열될 공간을 확보한 후 발치없이 교정 가능하다.

돌출입은 치아나 잇몸이 정상에 비해 앞으로 나와있는 경우로 입이 돌출되어 있는 경우로 뚱하고 강해 보이는 인상을 준다.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아 발음이 새는 등 기능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돌출입의 경우 치아교정 또는 수술을 고민할 수 있는데 턱뼈에 문제가 없고 앞니가 튀어나온 경우 치아교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돌출입도 필요시 치아 발치를 통해 공간을 확보한 후 앞니를 후방으로 당겨 돌출입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교정할 수 있다.

위턱보다 아래턱이 나와 보이거나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주걱턱은 아래턱이 앞으로 튀어나와 외형적으로도 보기 좋지 않으며, 음식물 저작능력이 떨어지며 심하지 않은 경우 교정만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검진을 통해 골격적인 부조화가 심하다고 판단되면 악교정 수술을 동반한 교정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서울클리어치과교정과 창동점 장민석 대표원장은 “치아교정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교정장치 선택 시 장치의 심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부정교합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장치 및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라며 “교정 전 잇몸, 치아 등 구강상태를 비롯해 아니라 골격까지 다각적으로 검사한 후 치아교정 방법을 선택해야 예후가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아교정 시 발치 여부는 치과 전문의의 면밀한 검사 후 정확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라며 “발치는 한번 하면 되돌릴 수 없는 만큼 골격이나 치아, 연조직 등에 대한 정밀검사 후 나온 정확한 치료계획 하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sjsj112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