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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연극 ‘아마데우스’가 흥행 기록을 세우며 오는 29일 폐막한다.

페이지1 프러덕션의 연극 ‘아마데우스’는 지난 2월 27일 개막해 오는 29일까지 공연을 마치면 총 69회 공연을 완성한다. ‘아마데우스’는 평균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하며 총 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단일 시즌, 단일 공연으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영국의 극작가 피터 셰퍼의 연극 ‘아마데우스’는 타고난 재능을 지닌 천재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살리에르의 이야기를 다뤘다.

천재 모차르틑 한 눈에 알아보고 자신의 평범함에 고통스러워하는 살리에리 역에는 지현준, 한지상, 이충주 배우가 열연했다. 천부적인 재능과 방탕한 사생활을 오가는 세기의 캐릭터 모차르트 역에는 조정석, 김재욱, 성규가 호연했다. 특히 조정석은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연기를 토해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배우 김태한, 심정완, 육현욱, 오석원, 김하나가 작은 바람들로 분해 여러 개의 배역을 소화해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섬세한 통찰력으로 배우들의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이지나 연출을 필두로 원작의 텍스트에 충실하면서도 드라마의 플롯을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드라마 투르그 안병구, 독특한 안무가 결합된 움직임으로 스토리나 인물의 감정을 전달하게 만드는 안무가 서병구 등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마데우스’는 총 31곡의 모차르트 음악과 살리에리를 포함한 여러 작곡가들의 음악 7곡을 결합했고 창작 넘버가 추가됐다. 이번 공연에서 음악감독을 맡은 채한울 작곡가는 각 장면을 구성하는 음악들이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총 8곡의 창작 넘버를 완성했다.

관객들에게 호평받은 연극 ‘아마데우스’는 오는 2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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