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한끼줍쇼' 동해와 은혁이 '망향의 섬' 사할린에서 접한 실향민의 사연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러시아 사할린에서 슈퍼주니어 디앤이(D&E)의 은혁과 동해가 한 끼에 도전했다.


러시아에서 가장 큰 섬이자 대한민국 면적의 88%에 달하는 사할린 주는 일본의 조선인 집단 강제이주가 이루어진 아픔이 묻어있는 땅이다. 그중에서도 사할린 주의 중심도시 '유즈노사할린스크'를 찾아간 강호동과 이경규는 동포들의 흔적을 따라 그 후손들을 직접 만나면서 뜻 깊은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밥동무로는 슈퍼주니어 디앤이(D&E) 활동으로 세계적으로 한류 파워를 입증하고 있는 은혁과 동해가 함께했다. 밥동무를 만난 강호동이 "슈퍼주니어와 러시아랑 어떤 인연이 있나?"라고 묻자 은혁은 "러시아에서 케이팝 열풍이 어마어마하다. 그중에서도 슈퍼주니어를 많이 사랑해 준다"라며 케이팝에 대한 러시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사할린에서 한 끼를 위해 동해와 은혁은 규동형제와 함께 한인회를 찾아갔다. 사할린 한인회 회장 박순옥 씨는 한인 2세였다. 그의 아버지는 1939년도에 강제 징용됐고, 탄광에서 일했다. 이렇게 징용된 한인들만 6만 명. 이들 중 대부분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곳에서 숨을 거뒀다. 이를 듣던 네 사람은 안타까운 마음에 침묵했다.


한편,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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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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