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 아이돌그룹 JBJ, K쇼핑 전격 출연
아이돌 그룹 ‘JBJ’가 쇼핑호스트로 K쇼핑 방송에 전격 출연한다. 사진은 ‘JBJ와 함께하는 SHOW-K’ 예고영상 장면.  출처 | K쇼핑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홈쇼핑 업계가 예능,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미디어커머스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안겨 매출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KTH가 운영하는 K쇼핑은 T커머스 업계 최초로 아이돌 그룹 ‘JBJ’를 쇼핑호스트로 전격 발탁했다고 24일 밝혔다. K쇼핑은 ‘재미있는 쇼핑’을 겨냥한 예능형 커머스 방송을 통해 2030 고객층까지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JBJ는 오는 5월 2일과 3일 오후 9시 40분 총 2회에 걸쳐 ‘쇼핑극장 SHOW-K’(이하 쇼K) 특집 방송에서 쇼핑호스트에 도전한다. JBJ는 3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노태현, 김상균, 김용국으로 구성된 팀은 최근 고영양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엠파크 생(生) 아보카도’를 K쇼핑 전선미 쇼핑호스트와 함께 판매한다. 아보카도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 ‘먹방’과 즉석 애드립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권현빈, 타카다 켄타, 김동한으로 구성된 두 번째 팀은 K쇼핑 정미소 쇼핑호스트와 함께 ‘더블에스 샤이니 고데기’ 판매 방송을 꾸민다. 미니앨범 타이틀 곡 ‘꽃이야’에 맞춰 고데기 댄스를 추고, 고데기를 활용한 콩트를 즉석에서 선보이는 등 유머와 끼를 발산한 색다른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K쇼핑은 앞서 방송인 유재환이 출연한 쇼K 시즌4를 론칭하며 커머스와 예능을 결합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CJ오쇼핑은 ‘예능보다 재미있는 TV홈쇼핑’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오쇼핑은 UV, 루시드폴, 슈퍼주니어, 코미디빅리그 등과의 협업으로 높은 판매율과 더불어 이색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실제 지난 12일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가 출연한 특집방송 ‘슈퍼마켓’ 시즌2에서는 준비한 총 7000여 개의 마스크 팩 세트가 방송 종료 10여분을 남기고 모두 매진됐다.

CJ오쇼핑은 지난달 27일에는 tvN 개그 프로그램인 코미디빅리그와 협업해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인 ‘코빅마켓’을 새롭게 기획했다. 코빅마켓은 2030 젊은 고객 주문 비중을 끌어올리며 2시간 15분 방송 동안 주문금액 기준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이제 홈쇼핑은 단순 판매채널이 아닌 소비자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방송 콘텐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면서 “높은 상품력을 기반으로 ‘셀럽 차별화’ 등을 통한 색다른 시도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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