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유병재, 미니 하트로 인사드려요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의 ‘B급 코드’에 대중이 반응하고 있다.

유병재가 대세 방송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유병재의 얼굴이 새겨진 일명 ‘유병재 휴대폰 케이스’는 많은 인기를 얻으며 판매됐다. YG 측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의 팬 상품인 굿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SNS 상에는 휴대폰 케이스를 얼굴에 댄 모습의 인증샷이 놀이 문화처럼 확산되며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또한 유병재가 SNS를 통해 개최한 ‘유병재 그리기 대회’에는 약 4300개의 유쾌한 작품이 출품해 개최자인 유병재까지 놀라게 했다. 누리꾼들의 다양하고 유쾌한 작품은 신선한 모습으로 새로운 웃음을 재생산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유병재의 농담집 ‘블랙코미디’는 출간 6개월 만에 25쇄를 찍을 만큼 인기를 얻었다. 또한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스탠드업 코미디쇼 ‘블랙코미디’가 유튜브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하고 한국 코미디 콘텐츠 최초로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는 등 성과을 얻으며 오는 27~29일 열리는 두 번째 공연 ‘B의 농담’까지 이어지고 있다. ‘B의 농담’ 또한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 인터파크 티켓 토크, 강연 콘서트 부문 월간 및 연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유병재 폰케이스
온라인 상에서 많은 판매고를 올린 ‘유병재 휴대폰 케이스’. 사진|유병재 인스타그램

현재 유병재의 고정 출연 프로그램은 매니저 유규선과 함께 출연 중인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하나다. 이처럼 다작 연예인이 아님에도 많은 인기를 얻고 이유에 대해 활발한 SNS 소통이 꼽히고 있다.

한 관계자는 “유병재는 방송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자신의 재능을 선보이고 있다. 유병재를 유명하게 만든 것도 SNS에 게재했던 글이었고 방송 데뷔 전부터 직접 UCC를 제작하는 등 여러 채널을 통한 콘텐츠 소통에 강세를 보였다. 지금도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를 키워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유병재는 현재 그는 유튜브 라이브 채널을 운영하며 울음 참기 챌린지, ASMR, 문학의 밤 등 독특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툭툭 던지는 것처럼 가벼운 느낌이면서도 그 속에는 진지하고 무언가를 통찰하는 의미가 있는 ‘유병재식 콘텐츠’에 특히 2030 세대가 열광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병재의 콘텐츠는 2030 세대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보고 있다. 현실에 지쳤기에 콘텐츠까지 복잡한 것은 원하지 않고 시원한 무언가를 원한다. 유병재의 콘텐츠는 길지 않고 가벼운 듯 하지만 진지한 한 방이 있어 인기를 얻는다. 이를 말하는 유병재 또한 꾸미지 않은 친근한 이미지고 계속해 대중과 소통하고 콘텐츠에 반영하기 때문에 각광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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