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이미지 1 (라코스테)
제공 | 라코스테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9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251만900 유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바르셀로나오픈에서 9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면서 발걸음이 한결 수월해졌다. 정현은 2회전에서는 세계랭킹이 낮은 예선통과자끼리 맞대결에서 이긴 선수와 상대하기 때문에 16강 진출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회전 상대로는 8번 시드인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6위·스페인)이 유력하다. 바우티스타 아굿은 역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한편 이 대회 1번 시드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받았고 2번 시드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5위·불가리아)에게 돌아갔다.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8강에 올랐지만 준준결승에서 나달에게 0-2(6-7<1-7> 2-6)로 패한 바 있다.

정현은 지난달 마이애미 오픈에서 8강까지 오른 뒤 국내에 돌아와 약 3주간 휴식겸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18일 스페인 날아가 이번 대회부터 시작되는 클레이코트 시즌에 돌입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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