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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5인조 보이그룹 임팩트(IMFACT·지안 제업 태호 이상 웅재)가 가요계 임팩트를 꿈꾸며 다시 도약한다.

2016년 1월 데뷔한 임팩트는 지난해 봄 싱글 ‘텐션 업’(Tension Up) 이후 장기간 공백기를 가졌다.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나며 임팩트는 점차 대중에게서 멀어지다가 KBS ‘더유닛’을 통해 다시금 조명을 받았고 이제 신곡 ‘빛나’로 완전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안은 “음악적으로나 마음적으로 다 같이 성장했다. 이전 앨범까지 ‘될까?’라는 물음표 였다면 이번에는 ‘된다.’는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이번 앨범부터 겁이 좀 없어졌다. 과감한 것에 도전하고 확신이 섰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웅제는 “능력치를 많이 올렸다. 팬이나 대중에게 1년 동안 쉬거나 놀고 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사실 빛을 못본 아이돌 재기 프로젝트인 ‘더유닛’ 출연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웅제는 “‘더유닛’ 출연 직전이 가장 힘들었다. 출연 자체보다는 임팩트라는 그룹으로 다시 노래를 할 수 있을지 앨범 계획이 불투명해지고 스케줄이 줄어들면서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었다. 양날의 검 같았는데 선택을 해야했다. 게다가 우리는 빛을 볼 기회조차 없었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마음의 상처가 되기도 했지만 임팩트에 힘을 싣고 인지도를 쌓기 위해 최대한 절실함과 간절함을 가지고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특히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두각을 보였던 제업은 파이널까지 올라가 결승 문턱에서 도전을 멈추기도 했다. 지안은 “솔직히 앉아 있는데 마음이 홍탕과 백탕이 있는 ‘훠궈’ 같았다. 고생한 것에 대해 보상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고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데 임팩트로 같이 활동하고 싶은 마음도 커서 갈피를 못잡았다. 하지만 제업을 위해 투표를 했다”며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제업 역시 “내심 되기를 바랬지만 한편으로는 기다리는 멤버가 있어 가운데 입장에서 불편함 마음도 있었다. 주어진 결과와 상황에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 떨어진 것도 좋게 받아들이고 임팩트로서 곡을 열심히 준비해 아쉬움은 없다. 다만 ‘너목보’나 ‘더유닛’으로 이슈가 되며 검색어에 오른 적이 있는데 기분은 좋지만 내가 아닌 임팩트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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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는 자체 제작 프로듀싱 아이돌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블랙레이블에서 프로듀싱한 신곡 ‘빛나’로 컴백하며 또 다른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상은 “처음으로 외부 아티스트와 작업을 했는데 베테랑 프로듀서님과 해서 많은 조언과 팁을 얻었다. 좋은 조력자를 만나 성장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웅제는 “3년차가 되다보니 많은 고민을 했다. 다른 아이돌과 차별화가 되는 점이 셀프 프로듀싱인데 음악적으로 메리트를 찾기 힘들고 한계도 분명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좋은 프로듀서를 만났는데 향후 작업에서 이를 바탕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빛나’로 돌아오는 임팩트는 기존과 달리 자신만의 정체성을 좀 더 뚜렷하게 담아냈다. 제웅은 “지금까지는 대세를 찾아 따라갈라고 했던 것 같다. 이제는 우리가 잘 어울리고 우리가 하고 싶고 우리가 앞으로 해나갈 것을 한다. 그룹 자체가 자유분방한 성격이 강한데 그런 점음 한 장르에 단정짓지 않고 다양하게 보여드릴려고 한다. 각자의 개성이 하나하나 빛나는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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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이번 활동 목표가 ‘각인’이다. 팬들은 우리를 알지만 아직 많은 대중은 임팩트를 모른다. 음악방송을 보시다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이 친구들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1위나 음원차트 상위권이 아니라 임팩트를 기억하게 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웅제는 “장기적인 목표는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분에게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면서 오래오래 가수로 사랑받고 싶다. 매 앨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태호 역시 “무대서는 것을 좋아하는데 콘서트를 많이하고 싶다. 한국과 해외 많은 나라의 팬들을 찾아다니며 언젠가는 월드쿠어로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다섯 멤버에게 각자의 꿈을 물어봤다. 태호는 “음악적으로 가장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는데 항상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의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웅제도 “임팩트 앨범이 잘되면 솔로 앨범도 도전하고 싶고 프로듀싱적으로도 힘을 내보고 싶다”며 미소지었다.

이상은“ 음악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위치가 된다면 임팩트로 하고 싶은 음악도 있고 개인적으로 불러 보고 싶은 것도 있다. 또 작은 규모의 공연장에서라도 팬분에게 불러드리고 싶다”면서 “회사의 권유로 연기를 하면서 선생님과 함께 많은 고민을 했다. 개인적으로 액션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스타일리쉬한 액션 영화를 찍고 싶다”고 밝혔다.

제업은 “마살아츠를 10년동안 하면서 사범도 했다. 그 동안 운동을 많이 내세웠는데 글씨를 쓰는 캘리그라피도 좋아한다. 가수를 하면서도 다른 취미를 삼아 보고 싶고 유튜브나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가지 활동도 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알렸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지안은 “자리를 잡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면 어머니의 꿈인 미혼모를 위한 아파트를 짓고 싶다. 내 꿈을 이룰때까지 뒷바라지를 해주셨는데 그때는 내가 어머니가 하시고 싶으신 사회복지 활동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임팩트는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인사를 잊지 않았다. “오랜 공백기간에도 옆에서 항상 응원해 주셔서 지치지 않고 열심히 준비했다. 팬 덕분에 임팩트가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소중함을 꼭 보답해 드리고 싶다. 꽃길을 걷게 해드린다 했는데 약속을 지키겠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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