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스웨덴 출신 세계적인 DJ 아비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외 스타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CNN 등 외신은 스웨덴 출신의 DJ 아비치가 오만 무스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아비치 측은 "그의 가족들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부탁한다"며 자세한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아비치·칙 멤버 나일 로져스와 '레이 미 다운(Lay Me Down)'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아담 램버트는 자신의 SNS에 "편히 잠들길 기도한다. 당신과 함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서 행복했다"며 '레이 미 다운'의 일부 가사를 함께 게재했다.


체인스모커스는 SNS에 아비치의 공연 영상을 게재하며 “그와 같은 사람은 절대 다시없을 것이다. 우리가 눈물 흘리는 이유, 그를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고 적었다.


팝스타 마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슬프고, 너무 비극적이다. 굿바이 팀(아비치 본명). 너무 빨리 사라졌다"는 심경을 전했다.


아비치의 전 여자친구인 에밀리 골드버그가 SNS에 추모의 글을 남겼다. 에밀리는 "'우리를 포기하지 마라, 나를 택해라. 나는 너에게 사랑을 보여줄거야.' 팀이 나를 위해 쓴 노래의 가사다"라면서 "2년간 우리는 함께 있었고, 가장 친한 친구였고, 가장 친한 친구였다"고 운을 똈다.


에밀리는 이어 "나는 진짜라고 믿을 수 없다. 모든 게 끝나면 나를 깨워달라(Wake me up when it’s all over, because I don’t want it to be real )"고 아비치의 히트곡인 '웨이크 미 업(wake me up)'을 패러디한 문장으로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캘빈 해리스, 이매진 드래곤스, DJ 제드, 마틴 개릭스, DJ 데드마우스 등도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아비치는 1989년생으로 일렉트로닉 댄스 무브먼트의 선구자다. 2010년 '시크 브로맨스'로 데뷔한 그는 이후 '레벨스', '페이드 인투 다크니스', '웨이크 미 업' 등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아비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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