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노 감독
출처 | 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인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할 선수들을 마지막까지 경쟁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니시노 감독은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첫 회의를 통해 월드컵을 대비한 일정을 결정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최종엔트리 발표 일자다. 니시노 감독은 5월 30일 가나와의 평가전을 치른 다음날인 31일에 23명의 최종엔트리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가나전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이라는 점에서 최종엔트리 발표가 예전에 비해 늦춰진 점이 특징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우 5월 14일에 최종엔트리를 발표하고, 1주일 뒤인 21일 월드컵을 대비한 소집훈련에 돌입한다. ‘신태용호’는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국내에서 2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로 향할 예정이다.

니시노 감독이 최종엔트리 발표를 최대한 늦춘 이유는 선수들의 경쟁을 촉진 시키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새로운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은 것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이전 체제과 달리 제로베이스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면 대표팀의 경기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일본 대표팀은 다음달 21일 소집돼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doku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