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손 꼭 잡고' 윤상현이 김태훈을 찾아가 한혜진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는 김도영(윤상현 분)이 장석준(김태훈 분)을 찾아가 진심을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장(김용건 분)은 남현주(한혜진 분)를 병원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그는 "수술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며 남현주가 시한부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대로 포기하는 건 옳지 않다. 얼마를 살든 사람답게 살다가 죽는 게 중요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남현주를 위로했다.


장석준은 남현주를 찾아가 "거짓말 한 거 인정한다. 대단한 의사인 듯 건방을 떨었다"고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이어 그는"현주 씨 고칠 방법 찾겠다"면서 "기회를 달라. 이대로 포기 못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남현주는 "왜 또 희망을 주려고 그러느냐. 남아 있는 시간을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하며 "다시 찾아오지도 말고, 전화도 하지 마라"고 장석준을 밀어냈다.


김도영은 병원으로 장석준을 찾아갔다. 장석준은 "현주 씨가 좋아하는 사람이 저인 걸 알고 싶은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도영은 "현주는 다른 남자가 생겨서 이혼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떡하면 그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하며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냐. 남현주를 사랑하고 계시냐"고 물었다. 장석준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도영도 눈물을 흘리며 "무슨 일이 있어도 현주 살려내 달라. 의사로서 힘들면 사랑의 힘이라도 빌려 기적이라도 일으켜달라"고 애원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현주는 자신이 시한부임을 받아들였다. 이어 그는 "기회를 달라"라는 장석준을 한사코 밀어냈다. 어떤 선택도 하지 못하던 장석준은 김도영의 진심 어린 애원에 눈물을 보였다. "현주를 살려내 달라"라는 애원을 들은 장석준이 남현주를 설득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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