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LG 첫승 류중일 감독 \'승리의 기쁨을 즐기는 중\'
LG 류중일 감독이 28일 2018KBO리그 넥센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시즌 2차전을 승리한 후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LG가 사인 훔치기 논란에 휩싸인 것에 공식 사과했다.

LG는 1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IA와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18일 광주 KIA전에서 상대 배터리 사인 교환 방식을 적은 인쇄물을 더그아웃에서 라커룸으로 향하는 통로에 부착해 사인 훔치기 논란에 휩싸였다.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진 사인 훔치기의 실체가 드러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하고 20일 오후 구단 운영팀장을 불러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G 신문범 대표이사는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야구팬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반성하고 KBO리그가 지행하는 ‘클린 베이스볼’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LG가 발표한 사과문 원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희 LG트윈스는 지난 4월 18일 경기중 발생한 사인이슈와 관련하여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본 건은 야구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릴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이었음을 통감합니다.LG트윈스는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반성하고 KBO리그가 지향하는 ‘클린 베이스볼’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구단으로 거듭나겠습니다.다시 한번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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