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영화 '독전' 제작보고회가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 배우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차승원, 박해준과 이해영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중 '락' 역할을 맡은 류준열은 "조진웅 선배와 눈빛 교환을 많이 했다. 이쯤 되면 컷 사인이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영 감독님 디렉션이 독특하다. 역할 준비를 할 때 시나리오를 읽으며 계산 아닌 계산을 하고 가는데 감독님은 그런 것들을 안 좋아하셨다. 무전기를 흔드시면서 '덤덤하게'를 말씀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준열은 기억에 남는 촬영지를 묻자 "염전은 너무 더웠고, 노르웨이는 너무 추웠다. 배우들이 이렇게까지 촬영해야 하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세트장 촬영은 시간이 길어지는데 차승원 선배는 출근하자마자 가야 된다고 말씀하셨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으로 오는 5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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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