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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최근 SNS에서는 배우 구혜선을 닮은 얼굴로 화제가 된 피트니스 선수 겸 모델이 있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규진으로 구혜선의 트레이드 마크인 창백할 정도로 시린 피부, 핑크빛 감도는 수줍은 미소, 고운 얼굴선 등이 빼다 닮았다. 하지만 아름다운 용모를 넘어 ‘법인대표’ 등 최규진의 ‘스펙’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운동과 공부에 전념한 커리어 우먼이지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앳돼 보이는 얼굴과 달리 중년을 향하는 43세의 나이는 그녀가 자기관리에 굉장히 철저했음을 알 수 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피트니스였지만 대회에 출전해 일궈낸 성과를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2016년 라스베가스 국제대회에서 톱10에 든 것은 물론 2016년 머슬마니아 대회에서는 미즈비키니 클래식과 스포츠모델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얼굴 되고, 실력 되고,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한 최규진의 매력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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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자신을 소개한다면.

나이는 43세고, 일본 와세다 대학교 공대를 졸업했다.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현재는 회계법인의 대표로 있다.

- 피트니스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취미로 골프를 하다 근력을 키우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 공부만 하다 처음으로 운동을 하게 됐는데 몸의 변화를 느끼면서 매력을 느꼈다. 지금은 나에게 최고의 자산이 되었다.(웃음)

- 피트니스의 매력은.

몸의 변화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에 대한 감동이 있다.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최고의 감동을 받게 된다. 당연히 자신감은 쑥쑥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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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건강을 위해 꼭 해야 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 건강을 위해서 피해야 할 것은.

과도한 운동과 폭식은 절대금물이다. 조금씩, 꾸준히, 즐겁게 운동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한다.

- 피트니스 대회 수상경력은.

2016 상반기 머슬마니아 미즈비키니 클래식 1위,

2016 상반기 머슬마니아 스포츠모델 클래식 1위,

2016 하반기 머슬마니아 미즈비키니 숏 1위,

2016 하반기 머슬마니아 스포츠모델 숏 3위,

2016 마이애미 세계대회 미즈비키니 5위,

2016 싱가포르 아시아 대회 비키니 2위,

2016 싱가포르 아시아 대회 스포츠모델 3위,

2016 라스베가스 세계대회 탑10,

2017년 하반기 머슬마니아 미즈비키니 숏3위,

2017년 하반기 머슬마니아 커머셜모델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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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운동 중 힘들고 지루할 때 어떻게 극복하나.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다시 힘이 난다.(웃음)

- 힘이 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가족들이 항상 격려와 응원을 해주기에 지금의 선수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었다.

- 자신만의 운동법은.

비키니와 스포츠모델 부문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여성스러운 몸매를 강조하는 운동을 주로 한다. 특별히 힙 운동과 복부운동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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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식단은 어떻게 짜나.

클린한 식단 위주로 섭취한다. 단백질 종류(닭가슴살, 소안심, 연어 등), 여러가지 채소(브로콜리, 콩, 버섯 등), 탄수화물(고구마, 현미밥 등)이 주 메뉴다. 공복일 때는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한다.

- 취미는 무엇인가.

골프와 꽃꽂이다.

- 세계대회 출전계획은 있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라스베가스와 마이애미 등 또다시 해외무대에 서보고 싶다.

- 많은 여성들이 피트니스에 관심이 많다.

예전엔 남성들만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피트니스시장이 이제는 점점 늘어가는 여성들의 참여로 더 크게 발전되어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 여성들이 피트니스로 삶의 활력을 가졌으면 좋겠다.

-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운동이다. 운동은 평생 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운동은 게을리하지 않을 생각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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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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