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8개월 만에 컴백 소식을 들고 찾아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7일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오는 5월 18일 세 번째 정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를 발매한 후 8개월 만의 컴백이다.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는 방탄소년단이 그동안 선보인 학교 3부작, '화양연화'의 청춘 2부작, 유혹을 주제로 했던 '윙스'와 '외전'에 이은 새로운 시리즈이다.


최근엔 지난 앨범 '승(承)'으로 시작한 '기승전결' 시리즈의 '기(起)'를 예고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를 낳았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러브 유어셀프 기 원더(Euphoria : Theme of LOVE YOURSELF 起 Wonder)' 영상은 지난 2015년 공개된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 프롤로그'의 마지막 장면으로 시작한 후 한 편의 영화 같은 감각적인 영상미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몰입도를 높였다.


영상의 기습 공개에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컴백이 임박했음을 예상하며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그리고 그로부터 열흘 정도 지난 시점인 17일, 고대하던 5월 컴백 소식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그간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청춘의 이야기를 노래에 담았다.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기(起)편 영상과, 승(承)편 앨범에선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표현했다.


특히 타이틀곡 'DNA'와 인트로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통해 보여주듯 '러브 유어셀프 승 허'는 앨범 콘셉트 자체가 사랑에 빠져 몰입한 순간을 표현해냈다. 방탄소년단 7명의 소년들은 사랑에 빠진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번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앨범에선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정적으로 방향을 한 번 전환하는 것을 뜻하는 '전(轉)'편인 만큼 이별을 마주한 소년들의 아픔을 담아낼 예정이다. 청춘, 공감, 설렘을 주로 전달해왔던 방탄소년단이기에 그들이 그려낼 이별의 아픔은 어떨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아픔을 겪은 뒤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다. 이별의 아픔을 담은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방탄소년단도 전환점에 섰다. 이미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방탄소년단이지만 이번 컴백을 통해 7명의 소년들은 또 한 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의 비상이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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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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