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위대한 유혹자' 재결합한 우도환, 박수영 커플이 꽃길만 걸을 수 있을까.


16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는 권시현(우도환 분)과 은태희(박수영 분)가 서로의 애정을 재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시현의 이별통보에 힘들어하던 은태희는 술에 취했고, 권시현은 은태희를 집에 데려다줬다. 술에 취해 잠든 은태희는 눈물을 흘렸다. 권시현은 그런 은태희를 보며 "너 때문 아니야. 나 때문이야"라며 자책했다. 이어 그는 은태희의 상처를 치료한 뒤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간 권시현은 "나아질 거야. 너도 나도"라고 말하며 힘들어했다.


다음날 은태희는 권시현을 찾아갔다. 은태희는 "싫어진 사람한테 밴드 붙여준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고, 권시현은 "불쌍해서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은태희은 "왜 너혼자만 힘들어해"라며 "나는 괜찮으니 나랑 헤어지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권시현은 은태희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이후 권시현은 은태희를 찾아가 사과했다. 그는 "마음에 없는 말해서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라며 진심을 전했다.


권시현은 설영원(전미선 분)을 찾아갔다. 그는 JK 문화 재단 소장 목록을 보여주며 "권석우 씨가 제 아버지다. 어머니는 연고도 없는 정읍에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정리하지 못한 두 사람의 관계 때문에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아무 죄 없는 사람도 큰 사고를 겪어야 했다"며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거 불공평하다"고 차갑게 말했다. 충격을 받은 설영원은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권시현과 은태희는 밤길을 데이트를 했다. 은태희는 "떨어지는 꽃잎을 손바닥에 받으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말했고, 거짓말처럼 꽃잎은 은태희의 손바닥에 내려앉았다. 하지만 "오늘 하루만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혼잣말하는 권시현의 손바닥엔 꽃잎이 떨어지지 않았다.


또 한 번의 위기를 넘기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권시현과 은태희. 하지만 권시현의 손바닥에 꽃잎이 떨어지지 않으며 불길함을 암시했다. 권시현은 최수지(문가영 분)의 질투에도 은태희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앞으로 두 사람의 애정전선을 방해할 숱한 난관들이 예고된 가운데, 두 사람이 이번엔 헤어짐 없이 사랑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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