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원로 영화배우 최은희가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최은희는 16일 오후 5시 30분경 타계했다. 고인은 부군 신상옥 감독이 타계한 뒤, 건강이 극도로 쇠약해져 오랜 투병생활을 해왔다.


고인의 장남인 신정균 감독은 "오늘 오후 병원에 신장투석을 받으러 가셨다가 임종하셨다"라고 밝혔다.


빈소는 이날 오후 6시 서울성모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입관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이뤄질 예정이다. 발인은 19일이며 장지는 안성천주교 공원묘지로 결정됐다.


최은희는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성춘향',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빨간 마후라' 등에 출연하며 한국영화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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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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