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놈 코어 룩'(Normcore look)의 대표주자 데님으로 봄을 입자!


놈 코어 룩이란 평범하다는 뜻의 '노멀(Normal)'과 핵심이라는 뜻을 지닌 '하드코어(Hardcore)'의 합성어로 평범해 보이지만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지닌 룩을 말한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패션이다. 맨투맨, 데님, 모자, 패딩, 러닝화 등의 아이템들이 속한다.


그중에서도 데님은 '놈 코어 룩'의 대표 주자이다. 사계절 어떤 옷과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고, 스타일링에 해답이 나오지 않을 때 언제든 구원투수로 출격시킬 수 있는 든든한 아이템이기 때문.


특히나 요즘 같은 봄에는 경쾌한 분위기와 더불어 계절감이 담긴 맵시까지 살릴 수 있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 어느 때보다 데일리 룩으로 제격인 데님의 계절이 돌아왔다.


▲ '데님+셔츠' 코디로 스타일리시하게


데님과 셔츠의 조화는 단정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자아내 데일리 룩으로 부담이 없는 코디다. 또한 어떤 스타일의 셔츠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포멀한 룩부터 캐주얼한 룩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선보일 수 있다. 체크나 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패턴과 함께라면 세련된 데님룩을 완성시키는데 제격이다.


이 조화가 다소 밋밋하다 싶으면 밝은 컬러감의 티셔츠와 셔츠를 레이어드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셔츠를 오버사이즈로 입거나 각선미를 드러낸 짧은 데님 핫팬츠를 선택한다면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 청청 패션, 돌아온 복고 트렌드


청청패션이란 상의와 하의를 모두를 데님으로 입는 것이다. 이 스타일링이 다소 촌스럽게만 보였다면 이젠 아니다. 패션계에 복고 바람이 불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지난 1월 영국 매체 BBC는 올해를 지배할 패션 키워드 중 하나로 '뉴 데님(New Denim)'을 제시하며 청청패션인 '데님 위 데님(denim on denim)' 스타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패셔니스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청청패션이다.


비록 같은 데님일지라도 다른 소재의 옷과 레이어드하거나 벨트를 이용해 포인트를 주고, 상의와 하의를 톤이 다른 데님으로 스타일링한다면 과하지 않게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 '티셔츠 한 장'으로 센스있는 데님 패션 완성


많은 패셔니스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코디는 티셔츠와 데님의 조합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따뜻해진 날씨 속 스트리트 패션으로도 흔히 볼 수 있는 코디이기도 하다. 수수하고 안 꾸민 듯 무심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화이트 스니커즈나 구두로 더욱 베이직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가 하면, 모자나 선글라스 같은 아이템으로 더욱 감각적인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평범해 보이는 티셔츠 한 장이라도 멋스러운 데님 패션을 선보일 수 있다.


▲ "스키니 진 안녕"...'통 넓은' 청바지가 돌아왔다


스키니 진의 시대가 점점 저물어가는 모양새다. 최근 10년 동안 스키니진이 여성들의 바지 패션에 독주했다면, 이제는 통이 넓은 데님 팬츠가 대세로 떠올랐다. 통 넓은 데님은 마치 남자 친구의 바지를 입은 듯 보인다고 해서 '보이프렌드 진(Boyfriend Jea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1980년대~1990년대 즐겨 입던 통 넓은 데님이 다시 사랑받고 있는 요즘이다.


이 데님은 다소 통통한 이들에게는 결점을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도 자아내게 한다. 품이 넉넉한 만큼 입는 사람도 편하고 보는 사람에게도 편안한 느낌도 준다. 블라우스, 티셔츠, 셔츠 등 다양한 옷과 매치해도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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