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가수 솔비가 그림으로 세월호 4주기를 추모했다.


16일 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에도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며 '꽃이 된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그려봤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솔비는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들고 있다. 그림에는 304개의 노란 꽃들과 배의 실루엣이 보인다.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솔비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4월 16일 꾸준히 그림을 그려오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예쁜 꽃이 되어 봄과 함께 가족과 친구들의 곁을 찾아올 것만 같았다. 그래서 화창한 봄에 만개한 304개의 꽃과 그 위를 떠다니는 배를 그리며 아이들을 떠올려 봤다. 이제는 너무 아프지만은 않은 4월의 봄이 되길 기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월호 4주기인 이날 오전 9시부터 정부합동분향소에 있는 희생자 269명(학생 247명·교사 11명·일반인 11명)의 영정과 위패가 합동 영결·추도식 재단으로 옮겨진 뒤 오후 3시부터 합동 영결·추도식이 진행된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솔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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