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마데우스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와 ‘아마데우스’로 유명한 밀로스 포만 영화 감독이 86세 일기로 별세했다.

외신들은 지난 14일 체코 출신 포만 감독이 전날 미국 코네티컷 주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보는 앞에서 병으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1964년 ‘블랙피터’로 감독 데뷔한 포만 감독은 1968년 프라하의 민주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이 일어난 뒤 소련군이 침공하자 미국으로 망명,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포만 감독은 1975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고, 1984년에는 ‘아마데우스’로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휩쓸며 세계적인 거정으로 이름을 날렸다.

영화 아마데우스

1987년부터 컬럼비아대 영화학과 교수로 재직한 그는 1996년에는 ‘래리 플린트’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cho@sportsseoul.com

사진| 영화 ‘아마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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