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아는 형님' 유민상과 문세윤이 숨겨뒀던 예능감을 마음껏 방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개그맨 유민상과 문세윤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유민상은 등장부터 몸 개그를 시전하려다 질타를 받았다. 이어 그는 서장훈을 향해 "몸무게가 몇이냐"고 물었다. 그는 "130kg 후반이다"고 밝혔고, 서장훈은 "요즘 살이 빠져서 그렇게 많이 안 나간다"고 답했다.


유민상은 "그럼 내가 1등이다"라며 환호했다. 문세윤은 "몸무게 기복이 심하다"고 말하자 강호동도 "밥 한 끼 실컷 먹으면 5kg 찐다"고 덧붙였다. 유민상은 "다이어트하겠다는 마음만 먹으면 5kg 빠진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유민상의 등장에 "강호동이 왜소해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유민상의 모태솔로 의혹을 제기했다. 문세윤은 "유민상이 키스한 걸 본 사람이 없다"고 거들었다. 이어 "유민상이 키스한 걸 목격한 사람들의 제보가 아예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민상은 억울해하며 "8년 전 3년간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면서 이수근에게 "장흥에 같이 갔었잖아"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수근은 "네 여자친구였어?"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그는 "둘 사이가 살짝 어색하긴 했다"고 첨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민상과 문세윤은 성대모사가 이어졌다. 문세윤은 배우 주현 성대모사로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을 불렀다. 하지만 부르다 본인이 부끄러워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유민상은 대형견 울음소리를 'F' ,중형견은 'R', 소형견은 'L'로 구분해 소리를 내 감탄을 자아냈다. 고양이에 이어 사물 소리도 흉내 냈다. 이에 강호동은 "대형견 울음 소리 다시 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문세윤은 멤버들에게 "'진짜 내 아들이구나' 싶을 때?"라는 질문을 던졌다. 정답은 아들이 목이 아파도 음식을 먹을 때였다. 문세윤은 "죽은 안 먹는데 밥을 먹더라"며 "울면서 밥 한 그릇을 다 먹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문세윤의 어린 시절 일화도 공개됐다. 문세윤은 "어린 시절, 형이랑 매일 싸웠다"고 밝히며 "형보다 하나 더 먹기 운동을 실천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밤에 몰래 콜라를 마시다 잠이 들었는데 남은 콜라를 엎고 잠이 들었다"면서 "그때 어머니가 콜라를 발견하고 난리 났었다"고 실토했다.


유민상은 배달음식을 시켰을 때 하는 행동을 공개했다. 그는 "자장면을 시킨 뒤 배달원이 결제를 하는 동안 그 자리에서 먹고, 그릇을 되돌려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실제 해당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되며 웃음을 더했다.


이에 강호동은 유민상에게 "짜장면, 소고기, 라면 중 하나를 고르면?"이라고 물었다. 유민상은 "짜장 소고기 라면"이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런 질문 하는 거 아니야"라며 정색했다.


유민상은 멤버들에게 "동료 이수지의 열애설을 보고 들었던 생각"이라는 질문을 했다. 정답은 "기자들이 나한테 전화 오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되지"였다. 김희철은 "나랑 친한 누군가가 열애설이 나면, 기자들이 나한테 전화가 온다"고 공감했다. 유민상은 "전화가 오면 뭐라고 해야 되지라고 계속 생각했는데, 연락이 한 통도 안 왔다"고 고백했다.


한편, '아는 형님'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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