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인터넷 여성 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로레알에 매각돼 화제인 가운데 '스타일난다'의 김소희 대표가 누군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83년생인 김소희 대표는 지난 2005년, 스물두 살의 나이로 어머니와 함께 인터넷 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창업해 쇼핑몰 업계의 성공 신화를 썼다.


옷뿐만 아니라 색조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스타일난다'는 매출 절반을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에서 거둬들이며 화장품 사업에서도 쾌거를 이뤘다.


'스타일난다'는 국내 유통·패션업계에서 온라인몰 성공 신화로 통한다. 김 대표는 22세였던 2005년 동대문시장에서 산 옷을 인터넷에서 팔아 20~30대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스타일난다'가 처음부터 승승장구한 건 아니었다. 2011년까지만 해도 300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회사였다.


'스타일난다'의 잠재력은 'K뷰티', 'K패션' 등 한류 바람을 타고 확인됐다. 2012년에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에 입점하면서 인기를 과시했다. 의류뿐 아니라 화장품, 인테리어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스타일난다'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홍콩, 필리핀, 일본, 중국, 영국 등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6년 말 기준 매출액은 1287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이다. 직원수는 300명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수백 개의 매장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호주,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총 16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타일난다'는 지난 11월 말 핑크 풀 카페(PINK POUL CAFE) 2호점을 오픈하며 식음 사업까지 확대 중이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김소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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