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방송인 한성주와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크리스토퍼 수가 한성주에게 20세 연상의 스폰서가 있다고 폭로한 사실이 재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는 이기진 PD가 출연해 한성주의 성관계 동영상 유포자가 전 연인 크리스토퍼 수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 PD는 "2011년 12월 한 블로그에 'A양 비디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온다. 남녀가 관계를 맺는 장면이었는데 이 동영상 속 주인공이 한성주라고 알려지면서 파문이 크게 일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수는 한성주 가족에게 8시간 감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한성주 가족이 한성주와 연애했다는 사실에 대해 발설하지 말 것을 강요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성주는 크리스토퍼 수의 폭력성 때문에 이별했다며, 흉기로 협박당하기까지 했다고 반박했다. 해당 사건 이후 한성주는 방송에서 종적을 감췄다.


'별별톡쇼' 측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수는 미국인이기에 한 번 도 사건 관련 재판에 출석을 하지 않았다. 결국 크리스토퍼 수의 불분명한 행방으로 수사 자체가 불가능해 검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기소 중지 처분을 내렸다.


이와 함께 과거 크리스토퍼 수가 한성주에 대해 스폰서 폭로를 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크리스토퍼 수는 언론을 통해 "한성주 이름 뒤에는 늘 따라다니는 석연치 못한 일과 의문들이 있다"면서 "대학도 승마특기생으로 들어갔고, 아나운서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의문스럽다"고 했다.


또 "2005년 한성주와 그녀의 가족들은 제3자를 사주하여 전 연인을 폭행 및 감금했다"면서 "저 역시 너무나 흡사한 방법으로 폭행을 당했지만, 한성주는 늘 자신을 피해자로 포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년 동안 한성주는 여러 명의 금전적 스폰서들이 있었다"며 "그중에는 한성주보다 20살 가까이 많은 분도 있다"고 폭로해 큰 충격을 줬다.


한편, 대만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수는 한성주와 가족들을 자신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으며, 위자료·피해보상비 5억원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kjy@sportsseoul.com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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