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예능 대부나 다름 없는 강호동 이수근과 재회한다.


이승기는 오는 12일 진행되는 JTBC '아는 형님' 녹화에 참여한다. 입대 전 tvN '신서유기'로 호흡을 맞췄던 강호동 이수근과 3년 만의 재회이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 1일 입대하기 전 이승기는 '신서유기'로 시청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신서유기'는 당시 내리막길을 걷던 강호동과 이수근이 현재의 자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었다. 이승기는 KBS2 '1박2일 시즌1'부터 유지한 최고의 예능감으로 감 떨어진 강호동과 이수근을 지원했다. 결국, 그는 강호동과 이수근이 정상의 자리에 다시 올라설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한 셈이다.


강호동과 이수근의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입대한 이승기는 20개월의 복무기간을 마치고 현역 만기 제대했다. 이승기는 약 2년여 공백이 있었음에도 바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그의 제대와 함께 '신서유기' 시리즈 복귀도 기대됐지만 지난해 8월 '신서유기 시즌4'가 종영된 이후 추가 편성되지 않고 있다.


입대 전 가수와 배우, 예능을 오가며 엔터테이너로서 입지를 다졌던 이승기는 제대 첫 활동으로 tvN '화유기'를 선택했다. 이승기는 인기리에 마친 '화유기'에서 변함없는 매력과 연기력으로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예능인으로서도 복귀했다. 이승기는 SBS '집사부일체'로 예능가에 돌아왔고, 일요일 저녁 시간대를 장악했다. 지난 8일 방송된 박항서 편은 13.2%(수도권 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방송된 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복귀와 함께 제 컨디션을 찾은 이승기가 '아는 형님'에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강호동 이수근을 만나 어떤 '케미'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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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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